한국어 글짓기 대회

제 24회 한국어 글짓기대회

올해로 24주년을 맞이한 미 동북부 글짓기대회가 뉴저지한국학교(교장 황현주) 주최로
지난 12일 테나플라이 중학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미 동북부 지역의 15개 한국학교
102명의 학생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슬플 때 나를 위로해 주는 것들' '나와 애완동물'
그리고 '가을에 들리는 소리'라는 글제로 열띤 경연을 펼쳤다.
대상 수상자는 한소망 한국학교 12학년 원다정 학생이 ‘가을에 들리는 소리'로 글을 써서
영예를 안았다. '무료한 일상에서 잠시 열어둔 창문으로 들어온 바람을 통해 가을의
설렘을 느낀 것을 시작으로 단풍의 아름다움, 물소리, 새소리 등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금 알게 됐으며 나아가 인생의 아름다움까지 새삼 느끼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울먹이는 목소리로 직접 낭독하여 300여 명의 청중들에게 감동을 주었으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총영사상인 대상은 임수용 뉴욕 총영사관 영사, 미 동북부 협의회 회장상인 금상은
설지안 미 동북부 협의회 회장이 시상했다. 그 외 수상자로는 금상 고급
송예은(뉴저지한국학교), 금상 중급 전하라(아콜라한국문화학교), 은상 고급
이시은(뉴욕교회한국학교), 은상 중급 정우현(뉴저지한국학교), 동상 고급
최서린(뉴저지한국학교), 동상 중급 최지유(뉴저지한국학교), 장려상 16명, 샛별상 6명
등 총 29명이 수상했다.
이날 심사는 김은자 시인, 황정숙 한국어 교사, 김은영 학교네 지원 네트워크 대표가
맡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은자 시인은 "글쓰기는 자기만의 의견과 자기의 생각을
전달하는데 감동을 줘서 그 너머의 이야기를 할 수 있어야 한다'며 "가을에 나는 소리에서
향기를 뽑아내는 어린 친구의 글을 읽으며 감동하였다. 참가자 전원이 수상작일 만큼
수준이 높았다"고 심사평을 했다.
이 대회는 뉴욕 총영사관, 재외동포재단, PCB BANK가 후원했으며 글짓기를 끝내고
심사를 기다리는 학생들은 색종이 접기, 비즈아트, 소고 만들기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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