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단 단장 인사말

2015년 4월 오디션을 시작하여 1기 단원들로 그해 5월부터 연습을 시작하였습니다. 
2015년부터 2017년 6월 까지 초청공연을 19번 그리고 지난 3월 25일 제 1회 정기공연을 했습니다. 
Korean American으로 구성된 어린이합창단은 미국에서 살아가며 자신의 뿌리인 한국문화와 자기가 태어난  미국의 문화를 이해하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정체성을 찾았고  또  Washington DC의 국회의사당에서,우리 지역의 양로원등 많은 행사에서 연주를 하며 여러 인종이 함께 살아가는  미국에서 우리의 문화를 알리는 일도 해왔습니다.

한국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한글을 배우고 한국문화를 주말마다 배우는  시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에서 자라는 어린이들이 한국어를 배우면서 한국문화와 언어가 얼마나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나 체험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우리”라는 말은 보호해준다는 뜻의  “울타리”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왜 “내 엄마가” 아니고 ‘우리 엄마“, ”내 학교“가 아니고 ”우리 학교“, ”내 집“이 아니고 ” 우리 집” 인지 설명을 해주어야 하는데 요즘처럼 “나” 만이 존재하는 이기적인 사회에서 한국어 속에 담긴 공동체 문화가 있다는 것을 설명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지난 2년 동안 합창단 어린이들의 연습시간과 공연준비 그리고 공연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저는 이 합창단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사절단의 모습을 보아왔습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큰 것은 아이들이 체험하고  선생님 그리고 학부모님들도 함께 체험 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공동체 문화입니다. 

이제 어린이 합창단은 합창을 통해 배려와  조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연을 위해 이동 할 때는 서로 챙기고 또 누가 몸이 아프면 걱정해주고 하면서 아이들은 음악뿐만 아니라 합창단 활동을 통해  “나” 하나를 내세우는 것이 아니고 “우리”라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뉴저지 어린이 합창단이  “우리”로 만들어졌듯이 우리 Korean American 공동체도  각 기 다른 서로를  인정해주고 배려해주면서  진정한 “우리” 공동체로 하나되길 바랍니다.